[사용후기] 첫째아이가 둘째아이 선생님이 되었어요~

엄빠샘 생각한글을 만난지 벌써 9달이 되었네요~ 

올해 초 7살이 된 첫째 아이가 한글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글자도 못 뗀 상태인데

내년에 초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조급함이 몰려왔어요. 😱

게다가 제가 워킹맘이라 학습 부분에 많이 소홀하긴 했거든요,,ㅠㅠ


막연히 인터넷 검색을 막 하던 중 유아언어특강을 듣게 되었고 

한글만 떼는 것이 아니라 생각까지 뗀 아이가 된다는 타이틀에 이끌려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했지만 

(제가 살 때는 강의 이벤트로 21만원이였어요. 지금은 238,000원? 되어있네요) 

반신반의 엄빠샘 생각한글을 구입했습니다. 


구성 장점 

저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미디어수업이 많은 편에

하원하고도 미디어 접하는 시간이 많아

미디어노출이 최소화 하는 프로그램을 원했는데 

엄빠샘 생각한글은 

아이용 교재, 엄마용 지침서, 그리고 재미있게 놀이 할 수 있는 카드, 보드게임 등 

구성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은 

지면만 있는 구성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워낙 컨텐츠를 원하는 맘들이 많아서 이게 단점이면 단점~ 

아이랑 수업하기 전에 5분정도 지침서를 보거나 영상을 보고 활동 해야해요 .

그냥 해도 되긴 하지만 또 저는 시키는대로 하는 편이라 하는데 

가끔 귀찮을때가 있어요,, 이것도 단점이겠죠? 


교재가 도착하고 다음날 

교재 회사에서 전화와서 수업 방법이랑 엄마 영상 링크를 줍니다. 

그래서 엄마 지침서랑 영상보고 자신있게 시작했죠~


그런데 ㅠ 

자음을 동화로 들려주는데 제가 동화구연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가 관심을 갖다가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ㅠㅠ 

역시나 내가 돈만 썻구나 싶을 때   


또 한번 교재 회사에서 강사님이라는 분이 직접 전화해서

 수업 진행을 점검해주었습니다.

(이 전화 아니였으면 지금쯤 이 교재는 책장 속 너머로 ~ 갔을지도) 

 

아이가 흥미를 잘 안갖는다고 했더니

유튜브에 신비선생님 영상을 알려주셨어요. 


그때부터 동화는 유튜브에 있는 신비선생님 (아이가 엄청좋아해요ㅋ) 영상을 틀어주고

나머지 활동은 저랑 했더니 한글에 관심 없던 아이가 흥미를 갖고 빠져들었어요~

미디어 노출은 최소화(아예안할수는 없더라구요ㅠ) 하면서 저랑 아이가 같이 놀이하듯 하니까

5살 둘째도 같이 한다고 형아 옆에서 동화도 같이 듣고 

곧잘 따라하기 시작해서 일석이조로 둘째까지 한글 공부 같이 하고 있어요~ 


흥미가 생긴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글자를 찾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감동이 ㅠㅠ 

우리아이 한글 못뗄줄 알았거든요 ㅠ 


반찬에서도 글자 찾고, 우연히 떨어진 마스크줄을 보고도 글자를 찾고 ~ 


어느날은 첫째가 둘째랑 글자카드를 가지고 놀길래 자세히 들었더니 

첫째아이가 동화를 들려주고 둘째아이가 동화내용에 맞는 글자카드 찾기놀이를 하더라구요~ 

제가 첫째랑 했던걸 보고 자기가 선생님이 되서 둘째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뿌듯~~ 했어요

요즘에는 초등학교 준비 연습하는데 

곧잘 일기에 표현력도 풍성하고 이야기 짓기 같은 거에 자기 생각 표현도 잘하고 

저는 하나 사서 첫째 둘째까지 다 잘 쓰고 있어서 만족했어요~



  이런 맘에게 추천해요~😀

미디어 노출이 많이 되어 걱정되는 맘

초등학교처럼 자음모음 방식으로 한글을 알려주고 싶은 맘

아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워킹맘

(퇴근하고 잠깐씩 놀어주던 시간을 수업으로 사용했더니 아이 정서에도 더 좋은거 같아요)